부산 초량 돼지갈비 맛집으로 널리 알려진 은하갈비에 대하여 소개합니다.
은하갈비는 초량 돼지갈비 골목의 역사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동일한 상호로 장사를 하는 유일한 식당으로 가장 유명한 돼지갈비 식당입니다.
초량동 돼지갈비골목이라는 지명으로 표시될 만큼 부산 60년대부터 이어진 부산 맛집입니다.
실제로 50년대 후반 부두 하역 노동자들이 고된 업무 후에 돼지갈비에 소주 한잔 걸치기 위해 방문을 하면 생겨났다고 합니다.
또한 제 와이프가 어렸을 때 부모님과 이 집을 자주 방문했다고 하여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은하갈비 주차장
초량 돼지갈비 맛집 은하갈비는 초량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오래된 역사만큼 허름한 가게를 생각했는데 거리는 오래됐지만 내부는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위에 가게 사진은 업체사진을 사용했고 저희는 저녁에 방문했습니다.
2021년 2월 15일부로 부산은 1.5단계를 적용하게 됨에 식당 제한시간이 사라졌습니다.
거리에 코로나 전보다 사람은 없지만 식당에 좀 더 사람이 많아진 느낌입니다.
가게는 내부는 크진 않지만 20-30여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량 돼지갈비 맛집으로 손꼽히는 은하갈비는 여러 방송에도 많이 소개되었군요.
가게 앞에 붙어 있는 소개란으로 은하갈비에 포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량 돼지갈비 맛집 은하갈비
매캐한 연기 사이로 구수한 돼지갈비가 익어간다. 고된 하루를 마친 부두 노동자들은 둥근 양철판에 둘러앉아 한잔 술에 이 집 돼지갈비로 피곤을 날려 보낸다. 60년대 초량 돼지갈비골목의 풍경이다. 초량 아닌 곳에서도 초량 돼지갈비를 상호로 내건 업소가 즐비한 것을 보면 그 전통과 명성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오랜 세월 서민의 시름과 웃음이 짙게 배어 있는 초량 돼지갈비는 여전히 서민의 정겨운 먹거리로 사랑받고 있다.
초량 맛집 은하갈비의 메뉴는 돼지양념갈비, 돼지목살, 돼지생갈비, 삼겹살로 구성됩니다. 하지만 전 테이블 모두 돼지양념갈비를 드시고 된장찌개로 마무리하시더군요.
돼지양념갈비 가격은 1인분에 9,000원이고 주류는 4,000원입니다. 싸진 않지만 무난한 가격입니다.
기본 반찬 구성입니다. 쌈무와 배추는 직접 절이시는 거 같아요. 파절이가 즙이 전혀 없이 싱싱한 게 인상적입니다.
어떤 고깃집을 가면 파절이 즙이 흥건하여 식욕을 저하시키는 곳이 있습니다.
은하갈비 철판 불판
초량 맛집 은하갈비의 특이점은 바로 철판 불판입니다. 가스레인지 위에 구멍이 뚫린 불판이 있고(불이 직접 닿지 않게 하기 위함) 그리고 은박지 위에 익히면서 졸여먹는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일부 돼지갈비 맛집 중에 숯불이나 불판에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조리법은 앙념이 타서 구워 먹기 힘들지만 은하 갈비는 졸여서 익히기 때문에 조리가 쉽고 불판 교체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철판 불판은 또한 돼지갈비를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보온의 역할을 해줘 식사가 끝날 때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은박지에 가열해서 먹는 게 위생에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가끔은 괜찮을 듯싶네요.
은하갈비 먹는 팁
1. 마늘 한 주먹, 고구마
밑반찬으로 나오는 마늘과 고구마를 넣어서 익혀 먹으면 일품이더군요.
서빙하시는 이모님이 무심하게 한마디 하고 가시길래 바로 투입했습니다.
추가 돼지갈비 2인분
돼지갈비를 무한리필로 제공하는 유명한 프랜차이즈 가게가 있죠? 돼지갈비는 달고 짠맛이 있어 느끼하여 생각보다 많이 먹을 수 없습니다.
은하갈비의 돼지갈비는 오묘한 조합의 양념소스와 찍어 먹는 간장 양념이 느끼하지 않게 도와줬습니다.
이날 결국 둘이서 3인부터에 추가로 2인분을 더 시켰네요.
2인분은 다른 철판 불판에서 조리하여 익혀서 가져다주시기 참고하세요.
단짠의 정석 돼지갈비는 소맥이 잘 어울려요.
초량 돼지갈비 특이점
1. 돼지갈비를 졸여 먹음
돼지갈비를 숯불에도 잘 익혀 먹으면 맛이 있지만 굽기 힘듦
2. 돼지갈비 조리 불판
가열된 불판은 음식의 보온을 도와 고기를 계속 따뜻하게 먹게 도와줌
3. 수제비 같이 썰은 돼지고기
지방과 살코기가 절묘이 섞인 좋은 부위를 사용하기 때문에 질리지 않음.
은하갈비 후식 된장찌개
은하갈비 된장찌개는 투박해보이지만 맑고 깊은 맛이 있어 자칫 느끼한 돼지갈비의 맛을 툭 치고 내려가게 해 줍니다.
건새우, 애호박, 양파, 두부의 단순한 식재료지만 국물 맛이 괜찮으니 꼭 드셔 보세요.
밥 주문 시 나오는 반찬도 깔끔한 반찬으로 재활용하지 않을 거 같아요. 맛도 좋았습니다.
추가로 돼지갈비 주문 시에는 이렇게 조리하여 갔다 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게 입장에서는 테이블 순환이 빠를 거 같고 실제로 테이블 순환이 빨랐습니다.
초량 돼지갈비 맛집 은하갈비 총평
실제로 기대한 만큼 유명 맛집에서 만족하기 어려운데 일하시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실제 손님들도 오래된 분들이 많이 오셔서 식사하시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나가시면서 진심이 담긴 말씀을 계속하시더군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도 맛있게 먹었다고 말씀드렸고요. 제 입맛에는 괜찮았습니다.
부산 맛집으로 널리 알려진 해운대 암소갈비보다 훨씬 더 좋았습니다.
초량 맛집 은하갈비
주소: 부산 동구 초량중로 86 (초량역 1번 출구에서 300m)
전화번호: 051-467-4303
매일:11:00-23:00 (화요일 휴무 둘째 주)
주차장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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